Case Study · Product Planning
감에 의존하지 않고 통계 데이터로 타겟을 정의하고, 경쟁사 리뷰를 정량 분석해 제품 사양을 도출하는 방식으로 신제품 기획을 진행했습니다.
제가 제안한 제품 네이밍이 채택되어, 해당 명칭으로 2026년 하반기 출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제품의 컨셉과 타겟을 정의하는 것을 넘어, 브랜드가 실제로 사용하는 이름을 만들어낸 성과입니다.
왜 신제품이 필요했는가
브랜드가 보유한 제품군이 제한적이어서, 성장하는 시장에 대응할 라인업 확장이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무엇을 만들지부터 데이터로 정하기로 했습니다.
시장 분석부터 양산까지
이 방식이 이 기획의 차별점입니다
신제품을 만들 때 가장 위험한 건 "잘 팔릴 것 같다"는 감입니다. 저는 이미 시장에 나와 있는 경쟁 제품의 리뷰를 체계적으로 모아, 소비자가 실제로 무엇에 만족하고 무엇에 불만인지를 정리한 뒤 그것을 자사 제품 사양으로 옮겼습니다.
| 리뷰에서 확인한 불만 | 도출한 개선 방향 |
|---|---|
| 배송 중 이물질·파손 | 포장 사양 강화, 완충 구조 반영 |
| 어깨뿔 발생·코팅 벗겨짐 | 논슬립 처리, 마감 사양 상향 |
| 내구성 부족(집게형 변형) | 소재·구조 재설계, 미판매 제품군 배제 |
제품 하나를 내기 위해 확인한 것들
리뷰 분석이 "지금 시장의 목소리"라면, STEEP과 CMF는 "제품이 놓일 더 큰 맥락"입니다. 제품마다 수십 페이지 규모의 조사를 진행해, 트렌드에 흔들리지 않는 사양의 근거를 만들었습니다.
사회·기술·경제·환경·정치 다섯 영역으로 나눠 제품을 둘러싼 환경을 분석했습니다.
Color·Material·Finish를 심층 조사해 제품의 감도와 사양을 정의했습니다. 예를 들어 패키징은 다양한 레퍼런스를 검토한 결과, 유광보다 무광이 제품 수령 시 더 깔끔하고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잘 전달한다고 판단해 무광 사양으로 확정하였습니다.
데이터가 가리킨 제품들
51p 규모 CMF 조사와 3개 국어 패키징 사양을 정의해 OEM 개발까지 연결한 침구 라인.
STEEP·CMF 52p 조사로 소재·컬러를 정의. 플라스틱 규제 흐름까지 반영한 소재 선택.
경쟁사 리뷰 정량 분석으로 논슬립·공간효율 사양을 반영한 라인업 확장.
오늘의집·스마트스토어 경쟁 제품을 소재·컬러·가격대로 분해한 시장 조사 기반 기획.
팬톤 색상 기준 4차에 걸친 컬러 개발로 브랜드 톤에 맞는 컬러웨이 확정.
좁은 주거 면적의 공간 효율 수요에 대응하는 수납 라인.
2023년부터 2026년까지 여러 제품을 동시에 기획하였으며, 각 제품마다 시장 분석 · 리뷰 분석 · CMF 조사 · 패키징 정의의 동일한 프로세스를 적용하였습니다.
MD로서의 판단
상품 기획은 결국 "무엇을 얼마나 자신 있게 밀 수 있는가"의 문제입니다. 저는 그 자신감의 근거를 감이 아니라 시장 데이터와 소비자 리뷰에서 찾았습니다. 통계로 타겟을 좁히고, 리뷰로 사양을 정하고, 안 될 제품은 미리 걸러내는 과정을 거치면, 출시 이후의 리스크가 눈에 띄게 줄어듭니다.
이 방식은 지금 제가 운영하는 12개 채널의 상품 구성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어떤 상품을 들일지, 어떤 사양으로 낼지를 데이터로 판단하는 습관입니다.